Tea table

Harney & Sons Holiday Tea

시이라 2009. 4. 5. 17:24
하니앤손스 할리데이
Harney & Sons Holiday Tea

 

이미 봄이 와 버린 지금에야 마시고 있는 할리데이 티~
게으른 저를 탓해주세요~
홍차에겐 아무 죄도 없습니다~ ^^;;

계속 티백으로 마시다가 오랫만에 홍차잎을 우려서 마시고 싶어져서
뒤적뒤적 꺼내본 하니앤손스 할리데이티

꺼냄과 동시에 퍼지는 이 강항 스파이시 향~
계피향 같아요~ ㅋㅋㅋ

아 갈색와 빨강이 보이네요~
보아도 뭐가 어떻게 배합된건지 전혀 모르는 가오입니다.


차를 우려낼 때의 가장 큰 즐거움인 춤추는 홍찻잎~
급 우러나는 빨간 색~ 이 너무 이뻐서 오래오래 우렸는데 (한 3-4분??)
그만 저리 진한 색으로 우러났네요~ 빨갛다 못해서 검붉은 빛
이거 넘 오래 담궈둔거 아닌가 몰라요 =ㅁ=;;;


매콤한 스파이시 향~ 그냥 먹어도 맛날 것은 같지만,
혹시 떫거나 맛이 진하지 않을까 싶어서 카스테라를 곁들여 봤어요.
(사실은 그저 먹고 싶었을 뿐???)

 

맛나다~~~ 맛있어요~~~
난 홍차의 천재인가봐~
이리 잘 우려내다니~~ 흐믓~ ㅋㅋㅋ

이대로 한잔만으로 포기하기엔 아쉬워서
(저리 큼직한 잔으로 한잔 가득 마셔놓고선)
두번째 재탕에 들어갔습니다.
스파이시한 홍차니까 밀크티로 재탄생!!!
(사진이 없는게 아쉽네요)

뭐야? 이건..!!!!
맛나~~~~~~~~~ >ㅅ<)/
나도 모르게 발을 동동 구르면서 마셔버린 밀크티!!!
정말 마시면서 춤추면서 마신 건 첨인 것같아요~
밀크티라고 해도 그냥 뜨거운 물 조금넣고 진하게 우린 홍차에
따땃한 우유를 첨가했을 뿐인데~ 이런 맛이 나다니~~~
이 홍차는 밀크티로 말 최고!!!
온몸을 바동바동거리면서 마시게 되네요~~~

캬아~~ 감자님 싸랑해요~~~

여러분 모두 메리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