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정비계획>
한강을 모델로 4대강을 정비하겠다...는 정부의 발표...
전문가가 아닌 제가 아는 상식만으로도...
한강은 참으로 생태학적으로 잘못된 강입니다.
강이란 실개천이 모여 개천이 되고 개천이 모여 강으로 흘러가야하는데
한강은 그 수만은 개천과 실개천을 모두 복개하여 메워버리고
대신 우수관으로 그 모든 빗물을 관을 통해 빠른 속도로 강으로 내버리고 있습니다.
이에 필연적으로 강물이 범람하지 않토록 콘크리트 제방을 쌓아야하는 것이지요.
아시다시피 콘크리트는 그 자체로 수질오염을 심각하게 일으키는 물질입니다.
더우기 이렇게 부자연스럽게 물의 양이 많고 수심이 깊어지면서 물의 흐름은 빨라지고
퇴적물이 쌓이지 못하고, 따라서 강변에 수초들이 자랄 수 없으며,
자연정화 능력을 상실당한 강은 물이 더욱 썩어갈 뿐입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강은 생활용수와 농업용수로 사용되어집니다.
(수자원 총이용량(337m3)의 33%(76m3)가 생활용수로, 47%(160)가 농업용수로 사용되었던것이
2003년도 상황으로 국토해양부 홈페이지에 있더군요...)
이 어마어마한 양을 죄다 지하수로 충당하겠다구요?
지하에 있는 물을 죄다 퍼쓰면 참으로 지반이 튼실해지겠습니다.
얼마전 이명박은 강이 하수도로만 사용되어지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고 했더군요.
그말은 우리가 먹는 물을 하수도로 보는 겁니까?
(말꼬리 잡는다고요? 맞습니다. 저 지금 말꼬리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정부라면 강=하수도가 안되도록 하수처리가 제대로 되는 것을 추진해야한다고 봅니다.)
생활용수도 그리고 우리가 먹는 농작물도 모두 물이 깨끗하지 않으면 사용되어질 수 없는 것입니다.
강에 콘크리트 제방을 쌓아 수심을 강제로 깊게하고화물선을 띄운다면....
과연 그 물을 수돗물과 농업용수로 사용할 수 있을까요?
건설자제로 비싸게 팔리는 강가의 모래와 자갈... 건설을 위해서 어느정도 채취는 불가피 하겠지요.
하지만 이것은 강가의 수초가 살고 생물이 살아가기 위해서도 반드시 그곳에 있어야하는 것입니다.
몽창 파내면 내일 아침 다시 자갈과 모래가 소록소록 생겨나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더욱 소중히 해야하는 것인데...
그래서 지난 수십년간 강가의 모래와 자갈을 불법으로 채굴해가면 안되도록
엄중히 지키고 있던 것인데...
이를 환경연구도 대충해가면서 죄다 파내고 제방을 쌓으면
건설업체야 신나겠지요....
하지만,
강에 서식하는 생물과 함께, 강물은 그냥 다 죽으라는 겁니까?
분명 정부는 2000년도에 생태하천 복원을 대대적으로 추진하였습니다.
이제는 다시 강을 복개하려는 겁니까?
현재 대운하는 나중에 하고 먼저 사사삭 실시하는 4대강 정비....
그 자체를 반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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