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2019)
PARASITE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11292
감독
봉준호 Joon Ho Bong
주연
송강호 Song Gang Ho : 기택 역
이선균 Seon-gyun Lee : 박사장 역
조여정 : 연교 역
최우식 : 기우 역
박소담 Park So-dam : 기정 역
장혜진 : 충숙 역
출연
이정은 : 국문광 역
박명훈 : 근세 역
현승민 : 다혜 역
정현준 : 다송 역
정이서
이지혜
특별출연
박서준 : 민혁 역
각본
봉준호 Joon Ho Bong
2019.06.01 & 06.05 [감상]
이 영화 감상 쓰려고 밀린 포스팅 했습니다.
영화 초반은 재밌었고 후반은 무서웠고 보고 난 다음 집에 오는 내내 참으로 기분이 무거웠습니다.
영화를 보러 갔는데 시궁창같은 현실을 그냥 뒤집어 쓴 느낌?
많이 나쁜 악인이 없는데도
도대체 왜 저렇게 큰 비극이 일어나야 하는지
또 영화 속 인물들의 감정이 하나 하나 다 이해가 되어서
더욱 찹찹합니다.
연교의 자식에 대한 애정도 박사장의 선을 넘는 것에 대한 혐오감도
기우의 친구 민혁에 대한 동경과 열등감도
기정의 발버둥도
충숙의 가정을 지키겠다는 강함도
기택의 다 인정하고 포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적 존엄이 무시당하는 것에 대한 분노까지 이해가 갑니다.
(그래도 살인은 나빠요 ㅠㅠ)
무엇보다 기우가 면접보러 갈 때
수석을 칫솔로 닦으면서 면접잘 되길 기원한다던가
자식들이 비싼(?) 삿뽀로 마셔도 어미는 싼 필라이트가 좋다는 느낌으로 필라이트를 자연스레 마시는 충숙의 한국 어머니상은 참 먹먹해요.
또 하나 영화 속 피자집 사장님 너무 좋아요.
사건이 사건인지라 다 알았을텐데도
기우에게 광고지 붙이는 알바도 시켜주고
진정한 상생의 자세에 감동받았어요
영화에서는 상층에 사는 박사장네에
기택의 식구가 기생하는 것처럼 묘사되었지만
영화를 보고 난 후의 제 감정은
그래도 인간은 기생충이 아니다.
가난해도 그것을 이유삼아 무시해도 되는 존재란 없다
는 강한 믿음입니다
포스터의 글귀처럼
행복은 나눌수록 커지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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