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정말 극장에서 깔깔거리면서 영화를 봤습니다.
같이본 언니의 말대로 욕설과 폭력이 없어서 더욱 좋았던것같아요.
비록 어마어마한 사망자 발생과 폭행이 벌어졌지만~ ^^;;;
영화가우리사회의 더럽고 치사한 면을 계속해서 자극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코믹하고 즐거운 모습으로도현실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기때문에
보고나서도 참으로 기분이 유쾌했어요~
하나 더, 영화를 보고 나서야 알았던 사실은
이 영화는 장진감독이 5년전에 원작 <노는 시간은 끝나지 않았다>를 보고 (영화를 보셨다는 건지, 소설을 보셨다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당시 재밌는 내용인데 더 재밌게 만들수있다고 생각해서
판권을 구입,직접 5년간 각색하여 시나리오를 쓴 작품이라고 하네요.
인터뷰 기사도 꽤 되던데... 몰랐었어요.
(사실 소문으로 원작이 있다더라... 하는 이야기는 얼핏 봤지만,)
늘 조사는 포스팅할 때나 들어가기 때문에 보고나서야 뒷북치는 격이지요~ 뭐~
(하지만 영화보기 전에 기사를 자꾸 보게되면 스포일러의 격침을 당한단 말이에요... )
언젠가<노는 시간은 끝나지 않았다 (遊びの時間は終わらない: Bang!, 1991)> 영화를 보면서 비교해보는 것도 재밌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