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가이 리치
출연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주드 로, 레이첼 맥아덤즈, 마크 스트롱
2009.12.26 [감상]
음 추리소설광은 절대!아니고, 셜록 홈즈 매니아도 절대 아니지만,
아무래도 제일 처음 읽은 추리소설이 셜록 홈즈 시리즈이고,
어린 나이에 무척 재밌게 본 작품인지라 나름 애착이 가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사실 첫번째 추리소설이 셜록 홈즈 인 분들 많을 거 같은데 제 생각뿐인가요? ㅋㅋ)
다만 제가 기억하는 셜록 홈즈는 체크무니 사냥모자에 저 그림하고는 조금 다르지만 망토가 달린 레인코트 그리고 파이프를 입에 물고있는 사람인데... 없다! 사냥모자가 없다!!!! =ㅁ= 그리고 나서 평을 보다가 알았습니다.
소설삽화에는 사냥모자가 나오지만,
아서 코난 도일의 소설 셜록 홈즈에는 사냥모자가 나오지 않았었다네요... 허거거걱 그랬던가? 기억이 나질 않는다! orz
그래두 냉철하면서도 바이올린을 잘켜는 빈틈이 없는 사람, 오로지 추리에만 관심이 있고,
때로는 친구 왓슨에게조차 섭섭할 정도로 인간에게 무심해보이는 츤데레 캐릭터라고 생각했는데......
영화속에서 이런 이미지까지 깨지는 건 좀 섭섭하더군요.
(그래도 힘쎄고, 발군의 운동신경에, 변장의 명수 라는건 지켜졌습니다!!!)
오히려 왓슨이 더 멋있었다구요~ 투덜투덜...
뭐 개인적으로 부풀려서 만들어낸 홈즈의 이미지가 어쨌건..
영화는 상당히 재밌었습니다.
지루하지않게 전개되는 사건과
옛날에 있을 법한 과학적 분석도 재밌었고,
원작에서 양념처럼 이따금 보여지던 홈즈의 운동신경은 아주 지나칠 정도로 듬쁙 보게되어 흐믓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