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장진
출연 : 이순재 (김정호 역), 장동건 (차지욱 역), 고두심 (한경자 역),
임하룡 (최창면 역), 한채영 (김이연 역)
2009.10.24 [감상]
어느 기사에서 장진 감독님이 "이 영화를 제작하던 도중 세상을 떠난 두 전(前) 대통령이 '굿모닝 프레지던트'를 보고 웃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고 했다고 하더군요.
영화 보는 내내 저도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분들이라면 참 많이 웃으면서 보시겠구나~
그런 모습을 뉴스나 인터넷으로 보면 참 재밌겠다... 정말 보고싶다...
에또.. 감독님이 정치적으로 의도하지 않고 만들었다고 해서 일부러 정치적인 면은 넣지 않고 감상해봤습니다.
결과적으로 참 행복한 영화네요.
재밌고 유쾌하고 가슴 따땃하고... 아하, 실제로 저런 사건들도 있을 수 있겠다~ 하는 기분도 들고요.
그래 대통령도, 장관도, 정치인도 결국 인간이지~ 하면서 깔깔거리면서 봤습니다.
영화가 너무 행복하고 즐거워서... 보면서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왜 우리는 이런 영화가 코메디고 환상이여야만 하는가...?
결국 저는 정치를 아주 띄어놓고 감상하는 것에는 결국 실패한 것이겠네요.
어쩌면 당연하겠네요. 정치가 생활과 떨어질 수 없기 때문에...
재밌고 톡톡 튀는 대사도 많았지만, 또 가슴 뭉클한 대사도 많아서 참 좋았습니다.
영화에 비평도 많이 나오고, 기대치에 못미친다는 분도 있으시던데
저는 참으로 괜찮게 봤습니다. 다들 한번씩 보셨으면 하는 마음이 드네요~
마지막으로...
뉴스에 [장동건]같은 미모의 대통령이 나와준다면 드라마보다 뉴스를 더 열심히 볼 것 같아요!!!
정상회담에서 월등하게 잘생긴 대한민국 대통령~ 상상만으로도 뿌듯합니다~ ㅋㅋ